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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라케쉬 나이트!

하루하루/MPEG 출장 2007/01/20 15:39
마라케쉬 나이트는 서울 녹사평에 있는 모로코 식당 이름이라고 합니다. 여기 현지에 와서 우연찮게 인터넷 기사를 보고 알았습니다...

아무튼.

진짜로 마라케쉬 나이트입니다!

목요일 밤, 저녁식사를 마친 뒤 학생들끼리 마라케쉬 구시가지 (메디나) 의 중심부, 대시장을 찾아갔습니다.

물건 값 깎는 재미가 쏠쏠합니다. 가게 주인이 가격을 부르면 일단 절반이나 3분의 1 정도로 불러주는 센스. 그러면 대개 초기 가격의 60~80%선에서 타협이 됩니다.

여기저기 가게 구경을 하고 있자니 상인인지 호객인인지 모를 사람이 한 명 붙어서 가게를 소개하고 다니기 시작하더군요. 한국말에 무지하게 관심을 보이며 호객용어를 적어달라기에 "안녕하세요" "물건 좋아요" "얼마 하실래요" 같은 말들을 발음대로 적어줬습니다.
사진도 찍었습니다; 이스마일 씨라고 하더군요.

가게 주인들은 대부분 착하긴 한데, 관행적으로 값을 까마득하게 받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. 은제품을 구입한 어느 가게에서는 은제품 5개에 3백 디람 (=약 33000원) 을 부르길래, 절반인 150에 하자고 주장하자 아주 난처한 표정으로 "이봐요, 진지한 가격을 내놔봐요. 흥정을 하려거든 민주적인 값 (democratic price) 을 제시해보라구요" 하면서 웃더군요. 결국 여러 번 말이 오간 끝에 200디람 (=약 22000원) 에 타협을 봤습니다. 그리고 다른 가게도 대개 이런 식입니다.



참고로 지금 올린 사진들 외에, 금요일 낮에 잠시 같은 곳을 들러서 수수께끼 상자와 거대 6면체 주사위 (모두 목제) 를 구입했습니다. 아직 사진을 찍어두지 못해서, 이건 귀국 뒤에 올릴 수 있을 것 같네요.

PS.
여담입니다만 금요일 낮 쇼핑에서는 그리 좋은 기억이 없었습니다. 가격도 전혀 못 깎았고, 500디람 (=약 55000원) 을 줘야 하는데 현금이 아슬아슬해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려다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황당한 꼴을 좀 봤습니다;
카드결제 해준다고 자기 형네 가게로 데려가서 아무거나 사게 하더니, 정말 조그만 은세공품 하나 집어들자 그거 하나에 3백을 부르더군요... (앞서 적었듯 같은 은세공품에 그것보다 큰 것 5개를 묶어서 2백에 샀었습니다)
MPEG, 마라케쉬, 모로코, 쇼핑, 야시장, 출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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